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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원 유세에서 김문수 대신 이재명 지지호소..‘아차 실수’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06-01 08: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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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말들이 난무하는 유세장에서 특정 후보 이름을 잘못 부르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상대 후보자 입장에서는 결코 웃을 수많은 없는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


지난 22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자리에서 “오늘 아침에 이재명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라고 했다가 시민들이 “김문수!김문수!”라고 연호하자  손 전 대표는 “아아 하하하 김문수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제가 늙긴 늙은 모양이에요. 보이긴 젊어 보이죠?”라고 정정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 29일에는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구박 받는 걸 멈춰주기 위해서라도 제발 2번 이재명 후보 찍어주셔야 합니다.”라고 했다가 단하에서 “김문수 후보입니다. 김문수 후보.”라고 정정하자 “아, 예. 죄, 죄송합니다. 예 2번 김문수 후보 찍어주서야 합니다.”라고 정정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지난 30일에는 국민의힘 4선 의원이자 강원 지역 총괄선대본부장인 한기호 의원이 강원도를 순회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다 큰 실수를 했다. 한기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모시고 확실하게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필승!"‘라고 실수를 했지만 한참동안 실수한 것도 모르고 있었다.


31일에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강릉에서 지원유세를 하다 비슷한 실수를 하는 장면이 노출되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문수만은 절대 용납을…아 김문수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이번에 이재명만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된다..”라고 실수를 하기도 했다.


상당히 많은 국민들은 이런 실수가 유독 김문수 후보 유세 현장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을 받아들이는 잠재된 어떤 의식이 툭툭 튀어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이런 실수가 더 이상 반복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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