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드디어 6·3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45:4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 후보가 마의 40%를 넘기면서 막판 대역전극이 시작된 것인가?
하늘이 돕는 귀한 기회를 흔히 ‘천우신조 (天佑神助)’라 한다. 하늘이 한번만 도와도 기적은 이미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는데 세 번씩 도왔다면 하늘도 거스릴 수 없고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천명(天命)’이란 의미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는 이미 세 번이나 연속 기적적인 드라마를 펼친 입지전적인 인물이 되었다. 대선과는 인연이 없어 보였던 정치 말년에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부장관에 중용된 이후 많은 국무위원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던 그가 ‘꼿꼿문수’ 이미지 하나로 지난 1월 8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단번에 범보수 차기 대권 주자 중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첫 번째 기적을 이뤘다.
김문수 후보는 4월 8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후 세 차례 치열한 경선과정을 통해 기라성같던 안철수, 홍준표, 한동훈 후보와 자웅을 겨뤘고 안철수, 홍준표라는 전직 대선후보이자 거물정치인을 당당하게 물리치고 최종 경선에서 내로라 하는 전직 당 대표를 지낸 한동훈 후보와 맞붙게 되었다.
한동훈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젊고 젠틀한 정치인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20년 브로맨스를 자랑했지만 ‘계엄의 강’을 건너 대선과 보수를 위해 과감한 절연을 주장했고 김문수 후보는 불리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과의 인간적 신뢰까지 버리면서 대선 후보를 꿰차고 싶지는 않았다.
‘하늘은 스스로 배반하지 않는 자는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다. 5월3일 최종경선에서 득표율 56.53%로 김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누르고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되는 두 번째 기적을 일구었다. 강경보수론자였지만 명태균에 연루되지 않은 꼿꼿문수 이미지로 최후에 웃는 자가 되었다.
기적의 순간도 잠시, 난데없이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 지지율도 고공행진을 하는 직전 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후보다. 한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강력한 엄호를 받고 권영세와 권성동의 ‘쌍권’총 위협으로 대선후보 자리까지 강제로 빼앗으려 안간힘을 다 썼다.
물레방아 돌리듯 당내 전현직 의원들과 원로들이 나서서 ‘대권 후보 자리를 내놓으라’ 고 다그쳤고 심야를 틈타 1시간의 비밀등록으로 대권 후보를 침탈하려 최후의 시도를 했으나 꼿꼿문수는 분노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자 당심과 민심도 하늘의 뜻을 알아차리고 꼿꼿문수의 손을 들어줬다. 꽃가마는 한순간에 뒤집혔고 한덕수는 나가떨어졌다. 이것은 기적이라는 말밖에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세 번째 기적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 세 번째 기적을 '한국 정치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단일화'였다고 뜻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단일화 역사상 가장 비열하고 치졸하고 강제 단일화 시도였지만 꼿꼿문수는 자세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소신을 지켜 가장 심플한 단일화를 일궈내며 한국정치사에 단일화의 새로운 교범이 될 사례를 남겼다.
김 후보는 어떤 사악한 의도를 가진 시도에 의연하고 당당하게 맞서고 때로는 침묵으로 맞서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준 셈이다. 그의 말대로 계엄의 그 날 밤 함께 했다면 꼿꼿문수답게 "대통령님, 이 계엄은 불법이며 저는 반대합니다," 라고 말했을 거라는 그의 진심을 이제는 무조건 믿을 수밖에 없다.
이제 한국정치 역사상 또 한번의 드라마틱한 대역전극이 펼쳐질 수 있을까? ‘어대명’ 이재명, 온갖 불법무기를 장착한 난공불락의 요새. 10% 차이의 ‘대세론’이라는 견고한 철벽..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자유, 정의, 진실, 당당, 꼿꼿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새롭게 대한민국’의 뜨거운 깃발을 휘날리며 ‘무법천지’ 이재명 후보의 아성을 향해 주저없이 한발두발 전진해 가고 있다. 더 이상 이준석과의 단일화에 목맬 이유도 없다. 길이 아니면 가지 않으면 된다.
오늘 밤을 지새우고 나면 민심은 천명을 읽고 간밤의 45:41이라는 4%대 격차를 뛰어넘어 ‘정치의 묘미’ 막판 뒤집기로 41:45로 4%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시키고, 마침내 10%의 압도적 표차로 승리하며 ‘환희와 감동’의 네 번째 기적을 일구어낼 것이다. 이것은 이미 세 번째 기적으로 확인된 '천명(天命)'이며 이 ‘천명’이 마침내 '재명(在明)‘을 압도하는 막판 대역전극의 완결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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