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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개별입당 '중도보수빅텐트로', 국힘,후보단일화 '반명빅텐트로'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05-21 05: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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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3 대선을 앞두고 전현직 의원들의 입당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들의 지지선언에 대해 평가절하하며 개인입당이 아닌 당대당 통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근 양향자·김상욱·허은아·김용남·문병호 등의 이 후보 지지선언과 민주당 입당에 대해 '이익추구형 이동' '늘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라며 평가 절하했다.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선거 때면 늘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대통령 후보들끼리 연대하는 정도는 돼야 빅텐트의 의미가 있다, 이기는 빅텐트를 쳐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요즘 민주당에 한 명씩 들어가는 그런 식의 그런 것, 유권자 4만4천 명 중의 한 명이라는 건 '비닐우산' 수준"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당대당 통합’이나 ‘대선 후보간 단일화’를 성시시키는 빅텐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범보수 단일화를 통해 '반명(반이재명) 표심' 결집을 통한 반전을 모색하기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투표용지 인쇄(25일 시작) 전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TV토론하는 걸 보면 우리 둘이 전혀 다른 게 없다. 우리 당의 여러 문제점 때문에 밖에 나가계시는데, 선거는 같이 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하는 점에서 계속 노력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3자 대결에서 8%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이준석 후보는 "절차나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구태처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다"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보수 진영을 넘어서는 '반명 빅텐트'를 꾸리기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와 회동했는가 하면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옛 민주당 출신 인사들과 회동을 갖고 보수진영 단일화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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