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계엄 사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은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라며 "전과 4범에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자 화려한 전과자 이재명 후보와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제7공화국 개헌을 추진하고 선진대국의 기틀을 다지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만들겠다. 개헌을 통해 상원과 하원의 양원제를 도입하고 중선거구제를 도입해 특정 정당의 지역 독식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양향자 전 의원은 "미·중의 글로벌 공급망 전쟁과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에 대응하며, 일류 첨단산업 국가로 달려가야 한다는 막중한 과제를 완수할 경험·철학·비전이 있다"며 첨단산업을 이끄는 미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우리를 기다리는 미래는 반도체와 AI가 주도하는 첨단산업의 시대"라며 "우리 정치가 낡은 이념·진영 전쟁을 하고 있을 때 다음 세대는 뚜벅뚜벅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번 대선은 이들에게 희망과 확신을 주는 선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전 의원은 "다음 5년, 국민과 함께 5가지 담대한 꿈을 이루겠다"며 ▲ 3년 내 AI 산업 세계 1위 ▲ 삼성급 100조 슈퍼기업 5개 창출 ▲ 전 국토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 국민소득 10만불 ▲ 과학·기술·AI·수학 인재 100만명 양성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