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자이언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전신 뉴욕 자이언츠 시절부터 포함해 MLB 125년 역사상 양키스를 상대로 멀티홈런을 친 자이언츠 첫 타자로 기록된 것이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자이언츠의 스타가 기록적인 홈런으로 양키스를 압도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홀로 파괴 작전을 펼치며 자이언츠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양키스타디움에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 솔로 홈런을, 1-3으로 따라붙은 6회에는 역전 쓰리런을 터트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이 기세를 몰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5-4로 승리했다.
자이언츠는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이정후의 대활약으로 양키스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했다. 자이언츠가 양키스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3전 중 2승)를 따낸 것은 인터리그가 도입된 2002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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