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대권 대신 당권을 겨냥한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론과의 접촉기회를 늘리고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서해수호의 날(3월 네번째 금요일)'을 앞두고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으로 희생된 서해 수호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서해수호기념관 건립법'을 발의했다.
나 의원은 "국민이 모두 방문할 수 있는 '서해수호기념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서해에서의 희생은 휴전 이후에도 지속돼 온 대한민국 해양 영토 수호의 산 증거"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심판결 결과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나 의원은 "공직선거법 강행규정상, 법원이 1심 6개월,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씩, 총 12개월 안에 재판을 끝내야 하는데 이미 이 대표의 재판은 너무 늦어졌다"며 "대법원이 '파기자판'을 통해 직접 판결을 내리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더 미뤄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재판 6일 후에 대통령 재판 변론이 종결됐는데 더 이상 미뤘을 때는 국론 분열과 갈등만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선고를 주문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낸바 있는 김기현 의원도 최근들어 부쩍 현안관련 발표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고, 대통령 선거 출마 자격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이 매우 큰 만큼 대법원은 파기자판을 하는 것이 원칙에 부합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억지스럽고, 기괴한 논리로 대한민국 사법부의 위상을 추락시킨 이번 판결은 그 의도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종심인 대법원만이 이번 항소심의 법리적 오류를 시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방위적 활동상을 보이고 있는 윤상현 의원은 한남동 관저와 서울구치소, 광화문 일대, 헌재 앞 등에 참석, 윤 대통령과의 의리와 친분을 과시하며 강성 지지층 공략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28일에는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당적이 다른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고 국민의힘 기독인회 회장으로 윤 대통령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 등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 기원 인간띠 잇기 기도 행진'에도 참석해 주목받은 바 있다.
당내 유력한 대권주자이기도 했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대권보다는 당권으로 방향을 선회한 듯 강성지지자들을 향한 발언을 자주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무죄 판결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은 또 정부 의료개혁에 반발해 복학하지 않는 의대생들을 겨냥해 "공부할 의지가 없다면 정부와 학교는 진짜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의대생이)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자리를 비울 사람은 비우는 게 맞다"고 주장해 현직 의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원 전 장관은 산불 현장에 자원봉사자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6일부터 사흘째 예정된 일정을 취소한 뒤, 경북 안동에서 직접 밥차 지원과 배식, 물품 운반 등의 봉사를 하며 대국민 접촉을 넓혀나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들이 선명성 경쟁을 통해 차기 당권을 겨냥한 행보를 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누가 가장 많은 강성 지지층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차기 당권의 향방을 정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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