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끝줄 소년'...조만간 ‘연기 장인’ 배우 문소리와 최민식을 한 작품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배우 최민식은 극 중 작가로서는 딱 한권의 책을 낸 사실상 실패한 소설가이자 국문학과 교수 문오를 연기하고 배우 문소리는 심리상담가이자 최민식의 부인 역할로 활약할 예정이다.
'맨 끝줄 소년'은 후안 마요르가 작가가 집필한 스페인 원작 희곡으로, 지난해 연말 국내에서 연극으로 먼저 소개됐다. 글 쓰는 것에 열망하지만 열패감과 무력감에 빠져 매일이 다른 것 없던 국문학과 교수 문오는 어느 날 늘 강의실 맨 끝줄에 앉아 있던 제자 이강의 글을 보고 그에게 매료된다. 이강의 글에 매료될수록 문오는 잊고 있던 본인의 열망과 욕망을 다시 마주하게 되고, 그럴수록 문오는 이강의 글 안에 갇혀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맨 끝줄 소년'은 영화 '인어공주'를 각색한 장명우 작가가 대본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우리들의 블루스'의 김규태 감독이 연출을 각각 맡는다. 여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지티스트가 공동 제작에 나서고, 연내 촬영을 목표로 총 6부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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