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중도보수 선언에 국민의힘이 십자포화를 날리며 비판에 나섰는데 이 대표를 비판하는 상대당의 비유 표현이 재미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베끼려면 제대로 베껴야 한다"며 "보수정당의 정책을 베낀다고 해도 성과만 제대로 낼 수 있다면 뭐가 문제겠나"라며 "남의 답안지를 훔쳐보며 자기 마음에 드는 부분만 골라 베끼면 오히려 정답에서 더욱 벗어나게 된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변호사 시절에는 검사를 사칭했고, 결혼한 사람이 총각을 사칭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이제는 당 대표가 돼 보수까지 사칭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수많은 사칭까지 했으니 이제 무엇을 또 사칭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윤상현 의원은 "이웃집의 어려움을 틈타 가훈을 훔친 것도 모자라 원래 자기 것이라고 우기고 있다. 가훈 절도죄가 추가된 것"이라며 "본인이 생각해도 너무 나갔다고 생각했는지 지금은 보수라는 단어를 슬그머니 빼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를 손절하고 김대중 정신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6선 정치관록을 자랑하며 조어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만든 말이 ‘내로남불’이다. 정치판에서 내로남불의 다양한 쓰임새를 생각하면 노벨언어상감이다. 박 전 국회의장은 대변인 시절에도 상대를 비판할 때 수준높은 언어를 구사한 것으로 유명했다.
정치인들의 언어가 ‘패륜적’이고 폭력적이고 혐오스러워지면 정치판이 난장판이 된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흥미있는 비유로 설전을 주고받는 분위기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언어가 그 사람의 인격이고 정치인의 언어 수준이 그 나라의 ‘국격(國格)’이나 다름없다고 한다면 적절한 비유로 상대를 공격하는 정치인은 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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