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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대로 美 풍력산업 치명타...에너지산업의 10% 차지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02-24 18: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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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대로 육상 및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및 임대 중단되면서 미국의 풍력에너지 산업에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취임 첫날 이를 중단시키겠다고 공언한 이후 개발업자들이 일부 프로젝트를 연기하고 있다면서 "계획들이 불확실한 상태"라고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달 20일 풍력 터빈이 도는 모양으로 손가락을 돌리며 "우리는 풍력발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크고 보기 흉한(ugly) 풍력 터빈이 주변을 망친다"고 했다.


미국 대선 이후 토탈에너지는 계획했던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을 보류하기로 했고 에너지 대기업 셸은 10억 달러(약 1조4천300억원) 규모의 손실 중 이 중 절반 이상이 해상 풍력 프로젝트로 인한 것이었다.


덴마크 에너지 회사인 오르스테드는 미국 해상 풍력 사업에서 17억 달러(약 2조4천300억원) 손실을 기록했고 2030년까지 투자 계획을 4분의 1로 줄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대규모 전력 생산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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