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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 강력한 당권후보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7·23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5선의 중견인 나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에 맡길 수 없다”고 했다.
나 의원은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며 4·10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로 몰아부친 것이다.
특히 나 의원은 “저는 2027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당대표를 맡아 우리 정당을 제대로 바꾸고 2027 대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정당의 기초를 만들겠다”며 ‘대권 대신 당권’을 쥐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나 의원은 또 당정관계에 대해 “저는 자유롭다. 각 세울 것도, 눈치 볼 것도 없다”며 “그런 제가 진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다. 당정동행, 밀어주고 끌어주며 같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서울대 법대 79학번인 윤 대통령과 학창 시절 같은 고시원에서 사법시헙 준비를 했다. 윤 대통령은 평소 나 의원을 ‘나 여사’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 의원의 ‘보수재집권 캠프’엔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이 상임고문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 전 부의장은 판사 출신이며 2000년 16대 국회부터 내리 5선 의원을 지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던 그는 참사 이후 136일 동안 진도 팽목항에서 현장을 지켜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