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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거물 정치인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치인이 선출직 선거에 출마하거나 출마하지 않거나 선택학 결정하는 정치행위는 개인적인 정치적 자유다.
두 거물 정치인은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다. 이들은 국민의힘 당권도전의 강력한 주자로 계속 언론에 소개되어 왔다. 그러나 정치지형이 유리하지 않게 형성된 것으로 판단했는지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이 당권도전에 대해 "무의미한 도전이라고 결론 내렸다"며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절박함이 시작될 때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의원은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 대한민국이라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면서 대한민국의 시대과제와 국가 의제, 민생현안의 정책대안과 해결책에 집중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들의 주장이 자신들의 정치적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일 것은 분명해 보인다. 숱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일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유 전 의원과 안 의원의 전대 불출마는 ‘김빼기 유승민’과 ‘간보기 안철수’를 더욱 고착화 시키는 행보란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유 전 의원은 출마할 것 같으면서 결국은 출마하지 않음으로서 국힘 전대분위기를 ‘김빼기 정치’를 하고 안 의원도 나갈 것 같으면서 결국 지명도만 올리고 불출마하며 여전히 ‘간보기 정치’를 하고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때로는 ‘피를 흘려야 할 때는 출혈도 마다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정치인, 불리해 보이는 정치상황에서도 장렬한 죽음을 맞이하는 정치인, 정치인의 자유도 있지만 그런 정치인을 보는 것도 국민의 자유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