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이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첫날 빙상과 설상 종목에서 모두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국다운 면모를 뽐내며 5개 금메달 중 4개를 따냈다. 혼성 계주를 시작으로 남녀 1500m, 특히 여자 500m에서 금은동(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을 싹쓸이했다.

여자 500m 금메달은 아시안게임 역대 최초다. 박지원, 김길리, 최민정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메달 9개를 수확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나현이 여자 100m로 금메달을 따냈는데 100m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야심차게 선보인  종목인데 한국이 금메달을 낚아챘다.

이승훈은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1위에 오르면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처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은 슬로프스타일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날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등 총 19개의 메달을 따내며 동계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자랑했다.

9일에는 쇼트트랙 남녀 1000m. 남녀 단체전이 펼쳐진다. 김민선, 이나현은 스피드스케이팅 500m 메달을 노린다. 정동현 등이 참가하는 알파인스키 회전 경기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