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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없는 비명계...다시 움직이는 김동연, 김부겸, 김경수, 정세균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02-06 08: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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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작가는 비명계 주자들을 향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며 "지금은 12·3 내란 세력의 준동을 철저히, 끝까지 제압해야 하는 비상시국"이라며 이 대표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주장…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지지율 정체 또는 하락과 관련해 “과연 민주당이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권 정당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다. 민심이 떠나고 있다”며 대안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복당 신청을 한 김경수 전 지사는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자신의 시간을 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전 총리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여러 가지 따끔한 경고가 오는 것”이라며 “강공 일변도의 태도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이 있는 것 같다.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제가 할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고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나섰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대선이 끝난 후 제대로 된 반성도 없었던 이 대표가 앞으로 혼자 모든 걸 다 잘할 수 없다. 친명의 색깔만으로는 과반수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함께하는 민주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비명계 원외 조직인 '초일회'는 오는 6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난다. 초일회에는 강병원·김철민·박광온·박용진·송갑석·양기대·윤영찬 전 의원 등 지난 총선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비명계 전직 의원들로 구성돼 있는데 이 만남에서 조기대선과 초일회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충성도 높은 당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 대표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져 비명계의 움직임은 ‘찻 잔 속의 미풍’이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주장이 많은 가운데 비명계에 대해 당내 비판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시민 작가는 비명계 주자들을 향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며 "지금은 12·3 내란 세력의 준동을 철저히, 끝까지 제압해야 하는 비상시국"이라며 이 대표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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