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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옥중정치...지지층 결집'으로 국민의힘⬆⬆⬆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01-30 08: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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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옥중 정치’ ‘동정론’을 더욱 확산시켜 지지층 결집 강화에 나선 모양새를 취하고 있고 윤 대통령 역시 변호인단과 면담자들을 통해 연일 옥중 메시지를 내놓으며…

폭설에도 한파에도 서울 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탄핵무효’‘석방’을 외치거나 차례상에 떡국을 올리고 단체로 세배를 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옥중 설날’을 보내면서 여권 일부와 지지층이 단단하게 결속되는 모습이다. 설 연휴를 전후에 잇따른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르는 결과가 나온 것이 많았다. 


여당 의원 뿐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구치소를 찾아 세배하고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진, 지지자들까지 나서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나섰는가 하면 온라인에는 윤 대통령 응원 편지글 인증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해 김대기·이관섭 전 비서실장, 전직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비서관 등 전·현직 참모진들은 서울구치소에 윤 대통령 면회를 신청했다고 국민의힘 의원 일부도 면회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속한 원외 당협위원장 80명이 설 당일인 29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해 편지를 전달했으며 윤 대통령은 ‘고맙다’는 인사까지 전했는가 하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20여명은 직접 서울 구치소를 찾았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떡국은 드셨는지 평안한지 근황을 좀 알아보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당협위원장 20여명은 구치소 앞에 모여 “대통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외치며 구치소 문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세배를 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옥중 정치’ ‘동정론’을 더욱 확산시켜 지지층 결집 강화에 나선 모양새를 취하고 있고 윤 대통령 역시 변호인단과 면담자들을 통해 연일 옥중 메시지를 내놓으며 지지층이 더 강하게 결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으로 탄핵무효와 헌재심판에 영향을 미쳐 비상계엄 정당화와 대통령직 복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론조사에서도 점차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에 대한 여론이 증가하고 있다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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