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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6대 은행장 만나 “서민·소상공인 희망 돼야”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5-01-20 16:49:56
  • 수정 2025-01-20 16: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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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생 경제를 챙기겠다며 기껏 한다는 일이 6대 시중 은행장을 모아서 군기 잡는 대통령 행세”라며 “전 국민에게 25만원 살포하려는 의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6대 시중 은행장들과 만나 “금융기관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지원 업무”라며 “서민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은행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를 열고 “여러가지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충실히 이행해주고 기본적인 역할을 잘 하기 위해서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상황도 그렇고 대한민국이 특수한 상황으로 경제가 불안정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그럴수록 힘없는 사람들이 고통 겪는 게 현실이라 금융기관들도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지원으로 애 많이 쓰는 걸로 안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 압박’ 논란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있었다. 이 대표는 “오늘은 일부에서 얘기한 것처럼 여러분에게 뭘 강요해서 얻어보거나 무엇인가를 강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은행장) 여러분들이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들어보고 활동하는 데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듣는 자리니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말씀해 달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은행권에서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6대(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기업) 은행장들이,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와 강준현 국회 정무위 야당 간사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정무위원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생 경제를 챙기겠다며 기껏 한다는 일이 6대 시중 은행장을 모아서 군기 잡는 대통령 행세”라며 “전 국민에게 25만원 살포하려는 의도가 궁금하다.”며 비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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