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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발표 및 방안 토론회’ 개최
  • 배택훈 전문기자
  • 등록 2024-12-27 16:08:47
  • 수정 2024-12-27 17: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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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발전협의회(회장 이동훈) 주관, 관계자와 전문가 등 50여 명 참석



평택시발전협의회(회장 이동훈)가 주관하고 평택시가 후원한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발표와 평택의 대응방안 마련' 에 대한 토론회가 12월26일(목)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11월18일 경기도가 ‘경기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 방향 수립에 관한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취지로 마련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평택의 선제적이고 건설적인 대응 방안을 위해 공항 관련 전문가, 학계, 도•시 의원, 평택시 발전협의회 및 사회단체장, 공무원, 공항후보 지역의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토론회를 개최했다. 


개회사에서 이동훈 회장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서 평택에 국제공항이 설립되면 공항과 평택항이 연계하여 평택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했고 축사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고도제한, 소음, 배후도시 건설, 지역의 여론 등을 종합해서 평택시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다.’라고 했다.‘ 

 

경기공항 최종 후보지 세 곳은 평택시 서탄면,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이천시 모가면이다. 첫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권진우 경기연구원공간주거연구실 연구의원은 경기국제공항을 통한 지역 발전 가능성을 발표했다. 두번째 주제발표자인 최인규 충청북도 항공특보는 수도권 항공수요 분산을 위한 신공항 개설 제언을 발표했다. 


권진우 연구원은 민간국제공항 추진근거로 인구, 산업, 경제적 파급효과와 후보지 선정시에 공역, 기상, 장애물, 소음, 환경성, 접근성, 지형, 지원시설, 확장성, 주변 개발여건 등을 고려한다.’고 하며 인천국제공항, 미국 멤피스공항, 호주 시드니공항,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공항, 스위스 취리히공항을 성공사례로 본다,‘고 했다. 끝으로 소음피해대책으로 토지매수/손실보상, 방음,냉방시설 설치, 냉방시설 전기료지원, 공영방송 수신료 지원, 주민지원사업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최인규 항공특보는 ’경기공항 SWOT(강점,약점,기회,위협)을 분석하여 약점과 위협을 극복하면 경기공항이 경기 남부권 경제 활성화 기여, 인천, 김포공항이용 고객들의 분산으로 수도권 교통체증 완화, 평택시의 황해 국제화도시 위상제고, 다양한 항공관련 MRO(항공기 정비)사업으로 고용 창출, 평택지역 숙박업체의 고급화, 삼성전자, 브래인시티 개발 등 많은 기대효과가 있다.‘고 했다.

 

토론에서 김상곤 경기도의회 의원은 도민 공감대 형성 및 의견수렴, 환경적 지속 가능성 확보, 중앙정부의 협력 강화,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수립을 제안했다. 이종원 평택시 의회 운영위원장은 공항 후보지로 선정된 지자체 특성에 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국제공항건설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도민들에게 공개하며, 주민 의견 반영 및 도민 참여 기회 제공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길강목 인천공항출입국 심사국장은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면허(Social License to Operate)확보, 평택시의 시민 의견 대응안 마련, 국내외 성공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실행 전략 및 공항 배후지역 통합 전략개발을 제안하며 경기공항은 단순한 교통 허브를 넘어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 전략적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영철 공항후보지 평택시 서탄면 회화리 이장은 ’한국전쟁 이후 70여 년간 K-55 미공군 기지 전투기 소음과 고도 제한으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본 지역이기 때문에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발표 이전부터 주거지 집단 거주를 평택시에 꾸준히 건의한 지역이다. 따라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보상책 마련이 투명하며, 합리적으로 진행되도록 정치적, 행정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역설했다.

 

경기도 향후 일정은 2025년에 3개 후보지 주민과 해당 시를 대상으로 설명회 및 논의회 개최, 국회 토론회, 세미나, 포럼 등 개최 및 지원, 후보지에 경기도가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행정적 혜택 구체화, 규제완화, 재정지원 구상, ’첨단물류공항 전략 및 역할분담 방안‘, ’경기국제공항 배후지 개발 방안‘ 연구용역을 하며 2026년에는 공모 형태로 3개 시에서 유치신청서를 접수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여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과 정부 협의 등 향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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