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국민적 여망을 안고 좌파로부터 보수정권을 되찾았지만 2년 반 만에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는 비극적 상황을 초래했다. 대통령 탄핵 반대가 당론이었지만 일부가 대통령 탄핵에 동참함으로서 역설적으로 국민의힘엔 여전히 최소한의 보수의 가치와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 애증이 교차하지만 아무리 미워도 국민의힘이 여전히 국정을 책임져야 하고 보수를 이끌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위기에 놓인 국민의힘의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 지도부가 완전 해체되면서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로 바뀌는 만큼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주 탄핵 정국을 이끌기 위해 탄핵반대라는 단일화돤 당론으로 당의 안정을 바라는 당원의 염원에 따라 압도적인 표차로 권성동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탄핵 찬반 투표에서 이탈표를 최소화하는데 주력, 탄핵 이후 찬반으로 인한 당의 분열을 막는 데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위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깊고깊은 탄핵의 강을 건너 흩어진 당심을 하나로 묶어내고 당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수가 있느냐 이다.
지금 비대위원장 후보로 몇몇 거물급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위기를 탈피하기 위한 비대위지만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국민의힘이 수구적 이미지로 회귀하느냐 개혁적 이미지로 변화하느냐가 달려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탄핵으로 당의 분열 위기를 극복하고 당의 안정만을 선택한다면 김 전 대표 카드가 적격일 수 있다. 그러나 조기 대선과 중도층을 아우르며 당의 미래까지 생각한다면 원 전 장관이 최적의 카드일 수 있다.
대부분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당의 안정과 화합 그리고 쇄신’ 이 세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비대위를 출범시켜야만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다행스럽게 권 원내 대표가 순조롭게 한 대표 체제를 원만하게 종식시킴으로서 당의 안정을 이끌어냈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이제 새로 출범할 비대위에서는 국민들 특히 중도층에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주고 조기대선의 승리를 견인하기 위한 비대위라면 당내에서 가장 비교우위적 개혁마인드를 가진 원희룡 비대위원장 카드를 심각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원희룡-권성동 투톱 체제가 성사된다면 당의 쇄신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절묘한 조합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진 원희룡 전 장관은 3선 국회의원과 제주도지사, 국토교통부장관 등을 지냈지만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계양을 험지출마도 불사하는 ‘명룡대전’으로 자신을 희생한 바 있고, 지난 당 대표 선거 때는 ‘대통령 탄핵의 문’을 지키고 당을 수호하기 위한 비장한 승부수를 던지기도 했다.
'위기가 기회'란 말처럼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안정과 개혁'의 힘찬 기치를 내걸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개혁 비대위'를 출범시켜야만 탄핵의 강을 건너 새로운 내일을 힘차게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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