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되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권이 자중지란이 벌어진 상태를 수습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 소속 의원 108명 중 10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과반인 72표를 득표하며 34표를 얻은 김태호 의원(4선·경남 양산을)을 누르고 당선됐다.
권 원내 대표는 당장 한동훈 대표의 윤 대통령 탄핵안 찬성 당론 처리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지만 "한 대표는 63%의 당원 지지를 받아서 당선된 민주적 정통성을 확보한 대표인만큼 충분히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그 시각에 윤석열 대통령의 4번째 담화가 나오는 바람에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한 권 원내 대표지만 당 분위기 쇄신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