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이 턱에 멍 자국이 선명한 모습으로 추기경 회의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A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새 추기경들의 서임을 위한 추기경 회의에 참석했는데 턱 부분에 선명한 멍 자국이 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 측은 교황이 전날 아침에 일어나다가 침대 옆 탁자에 턱을 부딪혀 멍이 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7년에는 콜롬비아를 방문해 오픈카 형태의 교황 전용차인 ‘포프모빌’을 타고 인파 사이를 지나다가 포프모빌이 급정거하는 바람에 차 창문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번 달에 88세 생일을 맞는 교황은 최근 몇 년간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겪었다. 현재는 무릎과 허리 통증 때문에 휠체어나 지팡이에 의지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