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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장관 긴급체포...계엄군 국회난입, 중앙선관위 장악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4-12-08 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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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8일 새벽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계엄군을 국회에 난입시킨 혐의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긴급체포하고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1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의 국회 난입과 계엄사령관 임명, 위헌성이 확인된 포고령 1호 발표를 주도했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비상계엄 당시 김 전 장관이 계엄군 지휘부에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또 다른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시도했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군 내부 사조직으로 비판받는 이른바 충암파의 좌장으로 비상계엄 사태 직후 책임을 지고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했고, 같은날 형법상 내란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로 윤 대통령과 함께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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