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전자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12개 보건소를 통해 시범운영하며, 국민의 진료기록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정보 보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1월 27일부터 서울, 경기, 대전 등 전국 12개 보건소를 통해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진료기록의 전자적 이관과 통합 관리를 지원하며, 2025년 하반기 본격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에는 의료기관 폐업 시 진료기록이 출력물이나 USB 등으로 보건소에 이관돼 관리됐으나, 폐업한 의료기관과의 연락 두절, 진료기록의 부실 관리 및 정보 유출 문제가 빈번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0년 의료법 개정을 통해 진료기록 전자 이관이 가능해졌으며, 이번 시범사업에서 이를 구체화한다.
서울 마포구 등 시범운영 참여 보건소에서는 전자의무기록(EMR) 소프트웨어 연계를 통해 진료기록을 자동으로 이관받고,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점검한다. 시범사업에는 비트U차트와 의사랑 등 상용 EMR 시스템 2종이 활용되며, 본 가동 시 7종으로 확대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88%가 연계 가능할 전망이다.
국민은 본 시스템 개통 이후, 폐업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온라인 포털에서 직접 조회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보건소 방문 및 수작업 과정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고형우 첨단의료지원관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국민이 의료기관 폐업 후에도 언제 어디서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 서비스”라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스템을 정밀히 점검하고 국민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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