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숙고 해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마침내 4선 도전을 선언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이 12월 2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며 "연임 심사서 제출과 함께 현 회장직 사퇴서도 축구협회에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3년 축구협회 회장을 처음 맡아 3회 연속 회장직을 맡아온 정 회장이 '4선임 도전'을 위해서는 공정위 심사 통과가 우선이지만 공정위 심사에서 연임이 승인되면 정 회장은 앞서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경선을 펼치게 된다.
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다음달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치고 선거는 내년 1월 8일이다. 이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새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