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양극화 타개를 임기 후반기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민생 회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음 달 초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윤 대통령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분과위원장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양극화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도록 사회적 사다리를 주는 정책과제를 발굴해 중산층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과 관계부처에 “책상에만 앉아있지 말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층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라”고 지시하며 '양극화 해소'를 위한 통합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통합위 김은미 기획조정위원장, 김석호 사회분과위원장, 박진 미래분과위원장, 유병준 경제분과위원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의 성패는 중소기업의 성장에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중소기업의 임금은 소득 양극화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고,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지름길은 좋은 일자리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