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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韓, 민생 챙기겠다’ ‘李, 임기단축 개헌하자’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4-11-18 06:14:11
  • 수정 2024-11-18 06: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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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중심의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당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한편 “지도부의 전술적 판단에 신뢰를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

국민의힘은 25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때까지 당 화력을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5일 흔한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통상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고 25일 역시 흔한 위증교사 재판에서 통상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직접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이탈표 압박과 탄핵, 임기 단축 공세 등을 막는데 급급했던 상황을 반전할 기회를 잡았다는 분위기다. ‘반(反)이재명’을 앞세워 강 대 강으로 맞서는 동시에 특별감찰관 추진 등 여권 쇄신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이날 “우리는 반사이익에 기대거나 오버하지 않고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하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25일 선고 뒤엔 또다시 쇄신의 화살이 여권으로 돌아올 수 있다. 지금이 쇄신 경쟁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말에 열린 민주당의 국회의원·지역위원장 긴급 연석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및 탄핵을 요구하는 강경파의 성토가 이어졌지만 탄핵 관련 발언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중심의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당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한편 “지도부의 전술적 판단에 신뢰를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이 대표 측도 “이 대표가 탄핵을 직접 거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민주당 주최 장외집회를 계속 갖고 시민단체와도 연대의 폭을 넓혀 공동 행동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한 요구도 있고, 탄핵을 더 강하게 (말)해야 한다는 시민 요구도 있으니 이런 부분을 당 지도부가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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