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르스 리가 단 네 편의 영화를 찍고 홀연히 떠났듯이 함께 출연한 여배우 마리아 이도 몇 편의 영화를 찍고는 이소룡의 죽음과 함께 스크린에서 사라졌다.
홍콩 출신으로 1953년생인 마리아 이(Maria Yi 衣依)는 10대 때부터 연기활동을 시작해 1970년에 골든하베스트와 계약을 맺고 부르스 리와 함께 몇 편의 영화(당산대형과 정무문)에 함께 출연한 청순하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가진 배우였다.
주목할 점은 마리아 이가 역시 대단한 미인이었던 묘가수보다 먼저 이소룡 영화 ‘당산대형’에서 주연을 맡았다. 당산대형에서 묘가수는 길거리에서 음료를 파는 단역으로 나왔지만 마리아 이는 이소룡을 흠모하는 상대역 주연 배우를 맡았다.
뒤이어 제작한 ‘정무문’에서는 묘가수가 이소룡의 상대역을 맡았고 마리아 이는 단역에 불과했고 당산대형보다 정무문이 더 많은 인기를 얻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마리아 이보다 묘가수도 더 주목받은 측면이 있다.
마리아 이의 필모그래피에는 정무문과 당산대형, 그리고 냉면호, 중태권단생사결, 북소림 그리고 사망유희에도 단역으로 출연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고 역시 유명 배우였던 왕우와 함께 영화를 찍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4년에 사업가인 쉬징보와 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마리아 이는 어떤 여배우보다 부르스 리와 깊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만약 그에게 부인이 없었다면 프로포즈를 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부르스 리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연이겠지만 부르스 리의 많은 사진 속에 묘가수도 있었지만 마리아 이도 함께 한 사진자료가 많았다. 부르스 리의 사후 많은 팬들은 부르스 리가 잘 어울렸던 마리아 이와 결혼했으면 인생도 달라졌을 것이란 진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마리아 이는 70년대 이후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바 없는 상태이며 이소룡의 죽음과 함께 사라진 그녀는 세월이 많이 흐른 뒤 마리아 이로 추측되는 한 두 장의 사진속에 미모의 여배우에게도 비껴가지 않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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