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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회견..홍준표 “진솔한 사과, 국정매진” 김동연 “부끄럽고 기대없어”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4-11-08 05: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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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지사는 "대통령은 문제를 인정하지도 않았고,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보이지 않았다"며 "구체적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라며, 추상적 사과로 모면하려고만 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 결과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여야를 대표하는 지자체단체장들도 잇따라 입장을 내놓으며 찬반대열에 가세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의 회견에 관해 “대통령이 진솔한 사과와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국정 쇄신 약속을 했으니 이제 우리는 이를 지켜보고 단합해 나라를 혼란으로부터 안정시켜야 할 때”라고 했다.


홍 시장은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트럼프 2기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신속히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며 “더 이상 국정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경박한 촐랑거림은 없어야 할 때”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여당을 향해 “야당이 비아냥거리더라도 우리는 내부 단결부터 해야 한다. 내부 결속을 해치는 경박한 짓은 더 이상 국민과 당원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 대통령 회견을 두고 "이제 더 기대할 게 없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김건희 특검법' 관련해서, 윤 대통령이 "최소한의 요구인 특검도 '헌법 위반'이라며 거부했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은 문제를 인정하지도 않았고,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보이지 않았다"며 "구체적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라며, 추상적 사과로 모면하려고만 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은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며 "부끄러움은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의 몫이어야 한다.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좋든 싫든 새로운 판이 짜이고 있다"며 "대통령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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