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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에 취임 첫해에 임명된 6개 부처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검토하는 가운데, 교체 대상 중 한 곳인 행정안전부 장관에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경찰 출신 4선 의원으로 국회 경험이 풍부한 윤 의원이 행안부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여당 원내대표를 맡아 야당의 공세에도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윤 의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행안부 외 개각 대상 부처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환경부·교육부·보건복지부 등이 꼽힌다. 장관 외에도 임명된 지 1년이 지난 각 부처 차관들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정부 조직 운영과 재난 관리, 선거관리와 경찰 인사(총경 이상)를 담당하는 행안부는 핵심 부처다. 과거 정부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이들을 장관으로 기용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국무총리까지 지낸 김부겸 전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선 '진박'이란 평가를 받은 정종섭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현 정부에선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서울대 법대 후배인 이상민 장관이 2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