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회소식> 민병덕 의원 ,‘ 중소기업 연대보증채무 감면법 ’ 대표 발의
  • 장일룡 국회담당 기자
  • 등록 2024-10-29 16:43:52

기사수정
  • 신용보증기금의 ‘ 신용불량자 ’ 양산 막는다



국회정무위원회 민병덕 의원이  오늘 (29신용보증기금이 신용불량자 를 만든다는 비판을 받아온 연대보증제도에서 보증 채무자의 채무 감면 근거를 마련하는 「 신용보증기금법 」 ( 이하 , ‘ 신보법 ’)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한다 .

 

현행 신보법은 신용보증기금이 채권자가 된 경우 주채무자인 중소기업이 회생 결정 또는 파산선고를 받아 주채무가 감경 ‧ 면제되는 때에만 연대보증채무를 같은 비율로 감경 ‧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법적 요건이 까다로운 회생과 파산의 경우에만 연대보증채무를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신용 악화를 막아야 할 신용보증기금이 오히려 중소기업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 격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

 

더욱이 유사한 기업 보증 제도인  기술보증기금  과  지역신용보증  에는 연대채무자의 재기 지원과 채무 감면 요건이 완화되어 있어 제도의 형평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졌다 이에 중소기업 연대보증 채무자의 재기 지원을 위해 필요한 경우 업무방법서에 따라 연대보증채무를 감경 ‧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런 감경 ‧ 면책을 받은 연대보증채무자가 아니면 기금에 면책을 주장할 수 없도록 하여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까지 둔 것이 이번 개정안의 특징이라고 민병덕 의원은 설명했다 .

 

민병덕 의원은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신용 위기  를 관리해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 핵심 역할  이라며 , “‘ 기술보증  과  지역신용보증  에서 중소기업인 재기를 돕기 위한 유사한 제도가 이미 있음에도 , ‘ 신보  가 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특히 반성할 지점  이라고 이번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한편 민병덕 의원은 지난 14 신용보증기금 을 대상으로 치러진 2024 년 국정감사에서 개별기업의 회사채를 유동화 회사가 매입하여 발행하는 유동화 증권 의 연대보증 제도의 5 년간 회수율이 0.56% 에 불과했다며 실효성은 적고 중소기업의 신용 위기 만 키우는 유동화 증권 ’ 연대 보증제도 폐지의 필요성까지 지적한 바 있다 민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연대보증 제도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을 몰랐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