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에 승리하며 7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7-5로 앞선 상황 KIA 마무리투수 정해영의 마지막 150㎞ 직구가 포수 김태군의 미트로 빨려들어가는 순간 삼성 김성윤의 방망이는 헛돌았고, 우승을 축하하는 폭죽이 광주 밤하늘을 수놓았다. KIA가 37년만에 광주 홈구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이었다.
KIA가 2024 한국프로야구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KIA의 이범호 감독은 부임 첫 해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명장이 되었다.
이로써 KIA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이후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이어 올해 우승으로 2020년대에도 우승을 한 유일한 구단이 됐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삼성도 잘 싸운 편이다. 정규시즌 2위로 전문가들이 예측한 하위권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며 팬들과 야구계에 큰 반전을 선사했고 특히 매 경기마다 홈런쇼를 벌이며 야구장으로 발길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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