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전력은 17일 오전 11시43분부터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10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약 7800t의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1㎞ 앞바다에 방류한다.
이번 10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는 리터당 31만 베크렐(㏃)이고, 이것이 리터당 1500㏃ 미만이 되도록 해수에 희석했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
아울러 도쿄전력은 원전 주변의 해수 등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트리튬 농도가 리터당 33㏃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일본 및 세계보건기구(WHO) 운영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7차례 방류를 통해 총 6만26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방침이다.
이번 10차 방류는 이번 회계연도 6번째 방류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14일 오염수 9차 방류를 마친 바 있으며, 이후 사흘 만에 방류를 재개했다. 내년 3월까지 1차례가 더 남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9차례에 걸친 방류 중 해수 분석 등으로 기준을 넘는 방사성 물질 치수는 없었다.
다만 중국의 금수 조치 영향 등으로 오염수에 따른 배상 규모만도 지난달 25일 기준 약 420억엔(약 383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우리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국민의 건강·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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