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76년, 일본은 강화도조약을 근거로 부산, 인천, 원산 등 조선의 항구를 개방하면서 개항장에 일본인 거류지를 만들었고, 우정총국 개국 이전부터 자국민의 통신 편의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일본 우편국을 세웠다.
1894년에는 우편국이 29개로 늘어났고, 일본은 한국을 강탈하기 위한 전초작업으로 정보 전달 수단인 통신 시설부터 장악하고자 했다.
일제강점기, 역사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가문의 사랑과 결혼을 ‘우편’이라는 매개체에 담아 다채롭게 풀어내고자 한 《우정만리》. 일본의 조선 침략 도구로 사용되어 온 전화와 우편을 조선의 누군가가 오히려 조선 독립에의 씨앗으로 활용했다는 작은 상상으로부터 《우정만리》는 탄생했다.
정년퇴직을 앞둔 집배원 ‘혜주’는 마지막 출근길에 오른다.
편지배달을 마친 혜주는 가방속에서 오래된 편지 한 통을 발견한다.
발신인에 할아버지 함자 ‘김계동’, 수신인에 아버지 함자 ‘김수혁’이 기재된 편지.
의아한 마음에.. 우연이겠지 하는 마음을 품고 주소지로 찾아가보지만,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
극은 시공간이 교차되어 흐른다.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과거로..
혜주의 여정에 극은 마법처럼 펼쳐진다.
1930년. 20살의 수혁은, 벙거지꾼(집배원의 옛 이름)인 계동의 권유로 체신이원양성소에 다니고 있다. 삼엄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양성소에서 쫓겨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나간 우편 관리 현장 탐방을 겪으며 수혁은 벙거지꾼으로서의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계동이 수혁에게 쓴, 장난섞인 암호편지 한 통이 독립군의 그것이라는 오해를 받게 되고 순사들에게 끌려가 큰 고초를 겪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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