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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 올해의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4-10-12 2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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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작은 땅의 야수들'을 쓴 한국계 미국인 작가 김주혜가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2024 톨스토이 문학상(야스나야 폴랴나상) 해외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한국계 작가의 소설이 또다시 세계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K-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 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반도에서 함께 투쟁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을 풀어낸 시대 장편 문학으로 "우리 선조들의 그런 아름다움, 용감함, 그런 것을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김 작가의 수상은 해외문학 부문 최종 후보 10개 작품 가운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올가 토카르추크 등을 제치고 영예를 안아 더 뜻깊으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한국 문학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김주혜 작가는 "우리 유산인 호랑이를 한국 독립의 상징으로 세계적으로 알린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우리 문화와 역사의 긍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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