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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비당류 감미료 (NSS, Non-sugar sweeteners) 를 사용한 제품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 ( 국민의힘 ) 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자 1,632 종과 음료 10,786 종을 포함해 총 12,418 개의 제품이 비당류 감미료를 기반으로 제조되고 있었다 . 그 중 ' 제로 슈거 ', ' 무설탕 ', ' 슈가 프리 ' 등의 문구를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는 제품은 총 310 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2023 년 비당류 감미료를 사용한 생산량 상위 10 개 제품에는 펩시제로 슈거라임향 , 칠성사이다제로 , HOT6 더킹러쉬와 같은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 광동 V 라인 옥수수수염차와 같은 액상차와게토레이레몬향과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와 같은 혼합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 이외에도 유산균 음료인 클팡스 복숭아 , 커피 제품인 레스비마일드커피 등 다양한 음료들이 비당류 감미료를 포함하고 있어 ,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비당류 감미료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
비당류 감미료는 설탕을 대체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기 위해 널리 사용된다 . 비만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주목받았으나 전문가들은 단순히 칼로리가 적다는 이유로 비당류 감미료가 건강에 이롭다고 단정할 수 없고 비당류 감미료는 설탕보다 훨씬 강한 단맛을 제공하면서도 칼로리는 거의 없기 때문에 대사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
2023 년 WHO( 세계보건기구 ) 는 비당류 감미료의 장기 섭취가 2 형 당뇨병 , 심혈관 질환 , 그리고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WHO 는 비당류 감미료가 체중 감량이나 체지방 감소에 장기적인 효과가 없으며 , 오히려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
그러나 , 김예지 의원실에 제출한 식약처의 답변에 따르면 식약처는 비당류 감미료와 당뇨병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 관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으며 , 현재 사용 중인 비당류 감미료가 국제기구 및 각국 규제기관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하고 CODEX( 국제식품규격위원회 ), EU( 유럽연합 ), 미국 FDA 등에서 감미료로 허용되고 있으며 , 명확한 당뇨병과의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김예지 의원은 “ 비당류 감미료 기반 제품의 지속적 증가에 대하여 , WHO 는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경고하고 식약처는 국제 기준에 따라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 며 “ 비당료 감미료 사용 제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을 위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므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장기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식약처가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