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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전문 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3곳이 암 분야 10위 안에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그 3곳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세계 최고 전문 병원’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미국의 MD 앤더슨 암센터,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가 각각 차지했다.
이 두 병원이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곳임을 감안하면, 종합병원 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의 암 치료 역량이 가장 뛰어나다는 의미다. 의료계에서는 “전공의 이탈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국 의료가 다시한번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암 분야 평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외에 서울아산병원(5위), 서울대병원(8위)도 톱10에 들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6위), 비뇨기(9위), 내분비(14위), 신경(16위), 호흡기내과(23위), 정형외과(39위), 심장(64위) 분야에서도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형 병원들은 암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3위), 소화기(4위), 비뇨기·암(5위) 등 4개 분야에서 세계 5위권 내에 들어가는 기록을 달성했다.
조선일보 정해민 기자는 ‘기자수첩’에서 이렇게 글을 썼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18일 공개한 ‘2025 세계 최고 전문 병원’ 평가에서 국내 빅5 병원은 암·내분비 등 주요 분야에서 세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질 높은 의료 수준을, 이렇게 싸게, 자주 이용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한국밖에 없다(권준혁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교수)고 한다. 간 이식 비용이 미국은 60만달러(약 8억원) 이상이지만, 한국은 5000만원 이하다. 한국 의료 체계의 본질은 낮은 수가로 많은 사람이 일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국내 병원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발 빠른 신기술 도입과 뛰어난 의료진 역량이 합쳐진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