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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1997년도 작품 ‘우나기’가 다음달 2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겸 134분 분량의 무삭제 감독판으로 재개봉한다. ‘우나기’는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에게 ‘나라야마 부시코’에 이어 두번째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평범한 회사원 타쿠로가 익명의 편지를 통해 아내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뒤 자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8년 만에 모범수로 가석방된 그는 전과자이자 상처받은 영혼으로서 다시 세상에 적응을 시작한다. 이마무라 쇼헤이는 용서의 힘과 변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특유의 화법으로 스크린에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