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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6일 의료 붕괴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는 제안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제안에 대해 긍정적이다.”라며 즉각 화답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대통령실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을 환영하다”고 밝히고 “의료계가 대화의 테이블에 나오는 것이 우선”이라며 “2026년 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계가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여·야·의·정 비상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한 대표 역시 “우리가 하자는 것과 크게 다른 얘기가 아닌 것 같다”며 “야당에서도 크게 반대할 것 같지 않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의과대학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운영하자는 여당의 제안에 대해 일단은 환영하지만 “2025년 입학정원부터 논의하지 않으면 협의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제야 발등에 불이 떨어져 무슨 협의체를 만드느니 호들갑을 떤다"며 의대 2000명 증원 발표 시점인 지난 2월로 돌아가는 백지화 선언이 먼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허 대표는 "모든 것을 2024년 2월 이전으로 되돌려놓는 것밖에 해답은 없다. 실패를 인정하시라"고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