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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여파로 전국 병원 응급실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의료체계가 붕괴됐다는 표현은 과하다”고 즉각 반발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의료체계가 무너졌다’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응급실에) 어려움이 있지만, 응급 진료 유지는 지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재차 “의료 수준이 세계 1등이었는데 3개월 만에 무너졌다”고 하자 조 장관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작년에 여러 가지 필수의료 위기가 나왔을 때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을 하지 않으면 의료 시스템 지속가능성이 유지가 안 된다는 말도 있었다”고 맞받았다.
조 장관은 ‘응급실 본인부담금 및 진찰비 인상이 답이냐’는 지적에는 “지금 의료서비스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의료 서비스 공급을 확충하고 수요를 분산시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이 “국민이 어려워서 난리가 났는데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하자 조 장관은 “책임질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