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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몽골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우크라이나는 국제형사재판소(ICC) 회원국인 몽골에 체포 영장 집행을 촉구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렘링궁은 "푸틴 대통령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3일 몽골을 공식 방문, 양국 관계 발전 전망과 국제 문제 등을 논의하고 여러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몽골 방문 소식에 우크라이나는 몽골 정부에 체포 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우리는 몽골 정부가 체포 영장을 집행하고 푸틴 대통령을 ICC로 이송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9일에도 ICC 회원국인 멕시코가 오는 10월에 예정된 새 대통령 취임식에 푸틴 대통령을 초대하자 멕시코 측에 체포를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멕시코 정부는 "우리의 소관이 아니기에 그렇게 할 수 없다"라며 즉각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