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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드디어 만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대표 회담 형식과 의제에 대해 합의했다. 생중계 여부와 논의 안건을 놓고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펼쳤던 여야가 추석연휴 전에 만나자는 데 공감하며 막판 합의에 이르렀다.
여야 대표는 정치개혁·추석대책·저출생 등 6대 의제를 놓고 회담한다. 당초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세 폐지 등 민생 법안, 정쟁 중단, 정치개혁 등을 다루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채상병특검법, 민생회복지원금, 지구당 부활 등을 의제로 제시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결국 여야는 서로에게 유리한 이슈를 사이좋게 하나씩 주고받았다. 이 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과 25만 원 민생지원금을 관철시켰고. 한 대표는 금투세 이슈와 저출생 대책 관련 인구전략기획부 등 정부조직법 개정안 그리고 추석 물가 대책 문제를 의제에 포함시켰다.
다만 의정갈등으로 촉발된 의료공백 문제는 국민의힘 반대로 공식 의제로 채택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법이나 예산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민주당은 의대정원을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더 이상 표면화 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여야 대표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3층 귀빈식당에서 회담이 진행되고 양당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참석하는 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한 뒤 수석대변인들이 따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