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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아나운서가 KBS를 떠난다. KBS가 경영난으로 실시한 특별명예퇴직으로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입사 31년 만에 31일 KBS를 떠난다.
KBS는 계속되는 적자와 TV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지난달부터 2차 특별명예퇴직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황 아나운서와 이광용 아나운서를 비롯한 총 28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황 아나운서는 1993년 KBS 19기 공채로 입사해 '도전 지구탐험대', 'FM대행진', 'VJ 특공대' 등의 진행을 맡았다. KBS 라디오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DJ 등으로 31년동안 KBS의 얼굴로 활약했다.
함께 떠나는 이광용 아나운서는 KBS 29기 공채로 입사해 '역사저널 그날', '더 라이브'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올해 파리올림픽 중계방송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