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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이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최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한국형 원전이 자사의 원천 기술을 침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대통령실이 “양국 원전 기업 간 원만한 분쟁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 정부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체코 원전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굳건한 한·미 동맹 기조하에 미국측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다음 달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삼성, LG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체코 순방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동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됐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장재훈 사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원전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당시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 중공업 등 민관 합동팀이 체코 정부에 원전 외에도 반도체,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 산업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만큼 이를 지원하러 가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제사절단의 경우 주관단체인 대한 상의에서 모집하고 선정한다"며 "현재 체코 경제사절단을 주관하는 대한상의에서 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