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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경기도 안성에 배터리 연구개발(R&D) 시설을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이 현대차그룹 4대 R&D 거점으로 조성할 안성에 사업장을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대비해 배터리 기술을 본격 내재화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경기도 안성시 산업단지에 배터리 R&D 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안성시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투자금액은 수천억원대로 1차 완공 시점은 2027년께로 예상된다.
안성에 조성하는 배터리 연구 거점은 현대차그룹 자체 기술력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제작·테스트하기 위한 시설이다. 연구소 규모는 의왕연구소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의왕연구소는 현대차·기아와 계열사 연구소를 합해 축구장 35개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안성 연구소에서 배터리를 직접 설계하고 테스트용 제품도 만들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주도적으로 배터리를 설계하고 생산만 전문 기업에 맡기는 이른바 ‘배터리 팹리스(설계 전문기업)’ 전략도 구상중이다.
전기차 제품군이 대폭 늘었을 때 배터리 기업에만 의존해서는 전동화 ‘퍼스트 무버’ 전략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40%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