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작년 12월 8일 고려대학교안산병원에서 김연화(58세, 1965년 5월)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28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가족은 생전에,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싶어 했던 김 씨의 뜻을 따라서 기증에 동의했고,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렸다.
김 씨의 가족들은 뇌사상태라 다시 회복할 수 없다는 말에 이대로 떠나보내기보다는 어디선가 살아 숨 쉬길 원했다. 또한, 김 씨가 쓰러지기 10개월 전에 가족과 함께 기증희망등록을 하면서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기에 그 뜻을 이뤄주고자 기증을 결심했다.
강원도 양양에서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김 씨는 어렸을 적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가 휘는 장애에도 마트 직원과 환경미화원 등의 다양한 일을 했다. 또한,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하여 트로트 가수 안성훈의 노래를 가족들과 함께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김 씨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어느 사람이 되었든 주저 없이 선의를 베풀었고, 딸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늘 노력하는 헌신적이고 자상한 엄마였다.
김 씨의 딸 박지희 씨는 “딸 하나만 보고 살았던 우리 엄마. 이제는 하고 싶었던 거! 가보고 싶었던 곳! 엄마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 하늘에서도, 다시 태어난다면 그곳에서도 엄마만의 삶을 살아. 많이 사랑해. 보고 싶어.”라며 하늘로 편지를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도우며 살아오신 기증자와 숭고한 생명나눔의 뜻을 함께해주신 유가족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자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회를 따뜻하게 환하게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李대통령, 손정의 손잡고 'AI 산업의 미래' 논하다
이재명 대통령, IOC 커스티 코번트리위원장과 국제 스포츠 협력 방안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스티 코번트리(Kirsty Coventry) 위원장을 만나 한국과 IOC 간의 국제 스포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이웃을 돕기위한 자선남비, 2025년에도 딸랑거리다
홍콩 역사상 최악의 대형 화재...인명 피해가 계속 발생
지난 26일 홍콩 타이포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홍콩 역사상 최악의 대화재로 기록되게 되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화재로 숨진 소방관과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표했으며 피해 최소화를 촉구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건물 여러 채가 화염과 연기에 휩싸여 있었는데 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