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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여야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직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고 한 대표가 수락했다.
여야 대표 단독 회동은 지난 2021년 7월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송영길 민주당 대표 간 회동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번 회동에서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시급한 민생 현안"을 최우선 회동 의제로 내걸었고 이 대표는 "전 국민에게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법,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가장 먼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한 대표는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의 제3자 특검을 대안으로 제시했고, 이 대표도 "일방적 관철이 어려우면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게 정치"라고 타협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대표는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신설 방침을 밝히며 “격차 해소 정책은 일률적인 현금 살포와 다르다.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정책으로 국민 삶이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라면 모든 걸 열어두고 정부여당과 협의해 나가겠다”면서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경제를 망치는 현금살포법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사안마다 대통령실과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내용들이 많아 양당 대표들이 만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채 상병 특검 하나 정도는 합의를 이끌어내야 정쟁국회를 민생국회로 돌릴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