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국민뉴스는 언론계에 종사했던 기자들과 새시대국민연합 회원이 만드는 인터넷신문.
기사 메일전송
달에 새긴 이름....‘남병철(Nam Byeong-Cheol) 충돌구’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4-08-19 17:18:23
  • 수정 2024-08-19 17:19:19

기사수정

‘남병철(Nam Byeong-Cheol) 충돌구’라고 부른다. 달 표면에 운석이 부딪치면서 생긴 구덩이인 ‘충돌구(크레이터)’에 처음으로 한국이 지은 이름이 붙었다. 조선 후기에 예조판서와 대제학을 지냈으며, 뛰어난 천문학자이기도 했던 인물이다.


19일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소속의 다누리 자기장 탑재체 연구진은 국제천문연맹(IAU)이 달 뒷면의 한 대형 충돌구에 ‘남병철 충돌구’라는 명칭을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달에는 약 30만개의 충돌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금까지 1659개에만 별도 명칭이 있다.


남병철 충돌구라는 이름은 2022년 해당 충돌구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즈캠퍼스 과학자들과 공동연구를 하던 경희대 연구진이 IAU에 신청한 것이며, 지난 14일 IAU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달 충돌구에 한국이 지은 이름이 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희대 연구진이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와 논의한 끝에 선정한 인물인 남병철(1817~1863)은 조선 후기의 뛰어난 학자이다. 조선시대 외교와 문화 업무 총책임자인 예조판서, 왕명과 관련한 핵심 사무를 관리하는 예문관·홍문관의 최고위 관직인 대제학을 지냈다.


특히 남병철은 천문학과 수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 다양한 책을 저술했다. 2차 방정식 풀이법을 서술한 책인 <해경세초해>와 천문 연구 서적인 <추보속해>가 대표적이다.


특히 1859년 간행한 <의기집설>에는 천체 움직임을 측정해 시계 역할을 했던 ‘혼천의’ 등 천문 기구의 구조와 사용법이 자세히 서술돼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기아, LFP 배터리 양극재 신규 제조 공법 개발 협력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고 26일(목) 밝혔다.
  2. 배추 1포기 소매가격 9천963원...정부 16t 중국산 수입 작황이 안 좋아 가격이 폭등한 배추가 금추가 된지 오래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천963원으로, 지난해 9월 평균 가격(5천570원)의 1.8 배로 올랐다.여름에 출하하는 고랭지 배추가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했고 상품성이 저하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고랭지 배추뿐만 아니라 가을배추(김장.
  3. 입맛없는 계절....더 잘 챙겨 먹어야지..
  4. 尹 대통령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 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5. 우 의장, 여야의정협의체 가동 위해 김건희 특검법 처리 미루자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정 갈등 해소에 집중하기 위해 특검법 처리를 추석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다우 의장은 국회에서 긴급기자 회견을 갖고 “온전한 여야의정협의체 가동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법 등 본회의에 부의된 3건의 법안을 19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양당이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