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국민뉴스는 언론계에 종사했던 기자들과 새시대국민연합 회원이 만드는 인터넷신문.
기사 메일전송
연금고갈 30년 늦추는 '국민연금개혁안' 발표할 듯...국민부담 설득 필요
  • 이진별 편집장
  • 등록 2024-08-16 05:53:16

기사수정
  • 대통령실과 정부가 이달 말~내달 초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혁안을 통해 기금 고갈 시점을 2055년에서 약 30년가량 늦출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연금개혁안, 대통령실과 정부가 이달 말~내달 초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혁안을 통해 기금 고갈 시점을 2055년에서 약 30년가량 늦출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정부안이 확정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연금개혁을 포함해 교육·노동·의료 개혁과 저출생 과제 개혁(4+1)에 대한 정권 후반기 정국 구상을 국민 앞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것 하나 쉬워 보이지 않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국회 차원에서 연금개혁을 주도할 수도 있지만 대통령실과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21대 국회 당시 여야가 막판 조율했던 모수개혁만으로는 기금 고갈 시점을 7, 8년 늦추는 반면 정부안은 30년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강조할 부분은 구조개혁이다. 모수개혁도 중요하지만 구조적인 틀을 바꾸는 부분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실은 세대 간 형평성을 제고하고,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재정의 자동 안정화 장치를 통해서 젊은 세대도 확실히 혜택을 받게 하는 내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금 소진 시점을 30년 늦추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야권과 시민사회가 강조하는 노후소득 보장과 충돌한다. 소득대체율 인상을 최소화하거나 동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금소진 시점은 보험료율을 12%로 올리면 8년 늘어난 2063년, 18%로 인상해야 2082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가장 큰 문제는 연금 고갈을 우려하면서도 국민들이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을 선뜻 받아들일 것이냐 문제가 남아있고 연금 사업 수익률을 기대하는 만큼 끌어올릴 수 경영능력과 국제상황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도 난관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대통령실과 정부가 연금개혁을 위해 국민저항에 부딪히겠지만 연금개혁 완성을 위해 대국민 설득을 통한 개혁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정면 승부할 것으로 보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기아, LFP 배터리 양극재 신규 제조 공법 개발 협력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고 26일(목) 밝혔다.
  2. 배추 1포기 소매가격 9천963원...정부 16t 중국산 수입 작황이 안 좋아 가격이 폭등한 배추가 금추가 된지 오래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천963원으로, 지난해 9월 평균 가격(5천570원)의 1.8 배로 올랐다.여름에 출하하는 고랭지 배추가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했고 상품성이 저하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고랭지 배추뿐만 아니라 가을배추(김장.
  3. 입맛없는 계절....더 잘 챙겨 먹어야지..
  4. 尹 대통령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 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5. 우 의장, 여야의정협의체 가동 위해 김건희 특검법 처리 미루자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정 갈등 해소에 집중하기 위해 특검법 처리를 추석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다우 의장은 국회에서 긴급기자 회견을 갖고 “온전한 여야의정협의체 가동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법 등 본회의에 부의된 3건의 법안을 19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양당이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