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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부르는 애칭이다. 여기서 말하려고 하는 DJ는 사전적 의미로 Disc Jockey(디스크 자키)의 약자로 Disc는 음반을 뜻하고 Jockey는 몰이꾼, 경마에서의 기수라는 의미가 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특정 장소에서 전자장비로 음악을 선곡하고 틀어주는 일을 하는 직업을 말한다.
처음 DJ가 주로 활동한 무대는 라디오가 아니라 다방이었다. 1937년 공예가 이순석이 운영한 ‘낙랑’이라는 다방에서 DJ가 등장했다고 알려져 있다. 최초의 라디오 DJ는 1960년대 초반 음악 감상실 ‘디쉐네’에서 활동한 최동욱 씨로 알려지고 있다.
최동욱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청춘들의 가슴을 적신 3명의 DJ를 꼽으라면 이종환, 김기덕. 김광한을 말하는데 주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들 3명 중 2명은 유명을 달리했고 1명은 은퇴헤 그리운 목소리, 생생한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는 없다.
이종환은 1937년에 태어나 2013년에 별세했다. 당시 3대 DJ중의 가장 맏형격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피세영의 ‘뮤직텔 스타’와 이종환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경쟁을 벌이며 젊은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김광한은 1946년에 태어나 2015년에 세상을 떠났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팝스 다이얼의 김광한입니다!”로 시작해 “오늘은 달콤한 사랑으로 시작해보지요. 아바의 ‘하니 하니’입니다.”
김광한은 지난 2012년 자신의 트위터에 “1960년대 후반 라디오 DJ 3인. 최동욱(DBS) 피세영(TBC) 이종환(MBC). 이분들이 진정한 전설이다. 나는 이분들 덕에 DJ로 살아가고 있다”고 회고한 적이 있다.
김기덕은 1948년에 태어났다. 그는 SBS 러브FM ‘2시의 뮤직쇼 김기덕입니다’와 MBC FM의 ‘두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별이 빛나는 밤에’, ‘우리는 여고생’, ‘7시의 희망가요’가 대표적인 진행 프로그램이다.
이들 뒤를 이어 김창완, 배철수, 양희은, 이문세, 손석희, 강석, 이숙영, 김혜영, 최화정, 박명수, 서경석, 차태현 등등 많은 후배 연기자, 가수 등이 라디오 DJ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