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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추진해 온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승만기념재단)이 광복절을 앞둔 지난 13일 기념관 후보지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옆 부지(용산동 6가 168-6)를 선정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승만기념재단은 오는 2027년 기념관 완공·개관을 목표로 올 하반기 중 건축 설계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황식(전 국무총리) 재단 이사장은 “기념관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이자 국민 누구나 향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재단은 “국민 손으로 짓는 기념관을 세우겠다”며 6월 발족후 9월에 범국민 모금 운동에 들어갔고 작년 11월 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손병두)를 꾸리고 서울 시내 10여 곳을 후보지로 검토해왔다.
재단은 안중근·김구 기념관처럼 정부가 주도하면 기념관 건립 비용을 100% 댈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기념관 명칭에서 ‘대통령’이란 직함을 사용하기 위해 국민성금 모금으로 기념관을 짓기로 방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재단 측은 기념관 전체 건립 비용의 30%만 국고에서 지원받고 나머지 금액은 국민 성금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작년 9월 320억 원을 목표로 모금에 들어가 11개월간 7만8000여 명이 참여해 현재 132억여 원이 모였다.
한편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스님)는 KBS가 광복절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기적의 시작'을 방영하기로 하자 “방송을 즉각 중단하고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종교편향특위는 또 “편향된 정치의식과 종교관으로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부정부패 원흉으로 국외 망명하여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