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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의원 , 간첩 범위 북한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 글로벌 간첩 처벌법 ’ 대표 발의 !
  • 장일룡 국회담당 기자
  • 등록 2024-08-02 16:35:25
  • 수정 2024-08-04 0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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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 국군정보사령부 ( 정보사 국외 정보요원의 신상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군무원을 간첩죄로 처벌토록 하는 글로벌 간첩 처벌법 ’, 「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 을 대표발의했다 .

 

지난 29군 검찰은 블랙 요원 ’ 신상 정보 등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A 씨에 대하여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A 씨는 중국 국적의 조선족에게 해외에서 신분을 감춘 채 활동하는 블랙 요원 ’ 의 본명과 나이 활동 국가 등 신상 정보와 정보사 전체 부대원 현황 등이 담긴 2,3 급 군사 기밀 다수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방첩사와 군 당국은 A 씨가 조선족에게 넘긴 첩보가 최종적으로는 북한으로 넘어 갔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보사 블랙 요원들의 주요 업무는 대북 첩보 수집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북한과 중국 접경 지대에서 활동하는 블랙 요원들의 신변이 위험에 처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그러나 A 씨를 간첩 으로 처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행법 상 외환의 죄 ( 外患 의 罪 ) 는 전시상황을 고려하여 제정된 법으로 국가 안보의 범위를 적국 ( 북한 )’ 으로만 한정하고 있다때문에 중국인에게 군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에도 불구 간첩죄 적용을 받지 않는다 .

 

이에 강유정 의원이 발의한 글로벌 간첩 처벌법 ’ 「 형법 」 은 국가안보의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고 외국 또는 외국인 단체를 위하여 간첩 행위를 할 경우 형사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외국 등 국가 기밀을 탈취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가 생기며 외국 정부에 포섭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에 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된다 .

 

강유정 의원은 그간 민주당은 19 대 국회부터 20, 21 대까지 매 임기마다 간첩법을 발의해 왔다 특히 지난 21 대 국회에서는 간첩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법사위 소위에 5~6 차례 심사안건으로 올리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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