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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반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일단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윤-한 간 화합의 모양새를 취하게 되었다.
윤-한 회동 이후 기류가 급변하면서 결국 '친윤계'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자진사퇴하면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암묵적 지원 아래 소신을 갖고 당직 인선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어 1차 관문은 쉽게 마무리 된 셈이다.
윤-한의 두 번째 관문은 윤 대통령이 불편해 하고 있는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 추진여부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으로부터 당직 인선을 묵인하는 대신 채 상병 특검법은 일단 보류하는 방향을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에서는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 법안에 대해 절반 가까이가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앞세워 최대한 시간을 끌며 호흡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부터 발의하라”며 “민주당은 조만간 강화된 세 번째 특검법을 다시 발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국민의힘 전대 과정에서는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하더니 시간을 질질 끌고 있다”며 “계속 발의를 하지 않고 뭉갠다면 국민은 한 대표를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한 대표를 압박하고 나섰다.